방송일 : 2014년 04월 11일
총 20부작으로 방송이 되며 매주 금, 토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드디어 "갑동이"가 첫방송을 하였습니다.
스토리
20년 전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일탄 부녀자 연쇄 강간 살인사건"의 용의자, '갑동이'로 몰린 채 자살을 선택한 아버지를 위해 형사가 된 하무염(윤상현).
공소시효가 끝나자 모든 것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런 무염(윤상현)에게 악몽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아버지를 '갑동이'로 몰아 자살하게 한 호환마마 양철곤(성동일)의 귀환...
그리고 치료감호소에서 나왔다는 의미심장한 낙서.
'내가 진짜 갑동이다'
과연, 놈이 다시 돌아온 것 일까?
너무 아쉬웠던 점은 중요한 순간에 튀어나오는 중간 광고들....몰입도를 아주 그냥 찬물로 확 깨뜨려서 너무 아쉬웠네요...
중간의 광고를 빼고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구요. 특히 이준의 사이코 패스 연기가 소름이끼치더군요.
또한 윤상현 vs 성동일 의 대립구도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줄 것 같습니다.
제가 본 "갑동이"의 첫 방송은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마리아(김민정) 여, 20대 후반 / 치료감호소 정신과 수련의
그녀 곁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거리 99cm..
누구에게도 ‘진짜’ 자신은 보여주지 않는다.
하얀가운과 검은 가죽재킷의 갭(gap)만큼이나 이중적이고 비밀스러운 여자
스모키화장에 풀어헤친 머리, 검은 가죽재킷에 시크한 느낌의 그녀는 언뜻 보기엔 의사란 직업과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선 한 번도 본적 없는 의사의 모습이랄까.
하얀 가운, 그거 하나만 입으면 사람이 달라진다!
단정하게 묶은 포니테일,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누구에게나 친절한 의사선생님.
중매시장에 나가면 1등급에 분류 될 괜찮은 여자. 빠지지 않는 외모, 대학병원 레지던트라는 훌륭한 스펙,
원만하고 반듯한 행실까지.. 좋은 집에서 잘 자란 티가 난다.
가운만 벗으면 돌변하는 걸 보고 어떤 사람들은 ‘반항’이냐 했지만 사실 그건.. ‘방어’였다.
언제나 상대방과 99cm 거리를 유지하고, 등 뒤에 누군가 서는 것에 민감하다.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가 없다. 99cm를 지키기가 너무 어려우니까.
큰 가방엔 전기충격기가 항상 대기 중이고, 잠잘 시간을 쪼개 호신술도 배웠다.
급할 땐 이동 가능하고, 밀폐 완벽한 캠핑카만이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정신과 의사를 선택한 건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였다.
성모 마리아라 불릴 정도로 열심인 것은 어쩌면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환자들을 치유해가며, 자신의 상처도 치유 받고 있었다.
그렇게 삶이라는 수레바퀴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젠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 놈이 다시 나타나기 전까진!
갑동이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기로 한 이상, 그녀는 결심한다.
더 이상 도망가지 않기로!!
잘 나가던 대학병원을 그만두고 갑동이를 찾아 나섰건만, 점점 희미해져가는 기억 속의 그놈을 찾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갑동이의 귀환으로 온 세상이 떠들썩해진 그 때. 갑동이를 잡을 미끼가 되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위험천만한 도발을 벌이는 그녀.. 과연 갑동이를 낚을 수 있을까?
하무염(윤상현) 남, 30대 초반 / 형사, 일탄경찰서 강력계 경장
20년 전 사라진 연쇄살인범, 갑동이와의 ‘업’을 끊기 위해 형사가 된 동자승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똘중’이라 부른다.
“갑동아, 꼭꼭 숨어라.. 잡히면.. 봐숴버린다!”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으로 툭툭 차가운 말투를 내뱉는 이 남자,
나쁜 남자처럼 보여도 실은 ‘나쁜 놈’들을 잡으러 다니는 형사다!
한 때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달려가 잡는 ‘검거율 1위’에 빛났고,
예리한 관찰력과 동물 같은 직감,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강한 ‘집착’으로 일탄관할구역에 존재하는
짐승이란 짐승들은 다 잡아들였다.
근육만큼이나 똘똘 뭉친 그의 똘끼 때문에 사람들은 이렇게 부른다.
또라이중, 똘.중. 이라고.
그가 굳이 형사가 된 배경엔 아픈 사연이 있다.
오매불망, 20년 간 찾아 헤매던 그놈, 갑동이!
‘집’은 없지만 ‘절’은 있는 무염. 지금은 관음사의 일곱식구와 함께 살고 있는 그도 어린 시절엔 가족이란 게 있었다.
모자라지만 순박하고, 아들을 끔찍이 위해주던 바보 아버지.
단 둘 뿐인 집이었지만, 무염에게는 세상의 무엇보다 소중한 곳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온한 시골마을이었던 일탄군 정가면 일대에서 괴담 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무염의 삶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졸지에 연쇄살인범 ‘갑동이’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살인 용의자였던 아버지는 죽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무염을 ‘짐승새끼’로 봤고,
오갈 데가 없는 무염을 거둬준 게 진조 스님이었다.
동자승으로 새 삶을 시작해 보려했지만, 아버지의 최후와 갑동이의 환영이 뇌에 박아놓은 것처럼 지워지지가 않았다.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그 업을 끊지 못하면 이름과는 달리 평생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어 살 거라고’ 진조스님이 말씀하신 날.. 무염은 결심했다.
그 놈을 내손으로 직접 잡아 이 지긋지긋한 업을 끊기로!
그 ‘갑동이’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20년 전 일탄부녀자연쇄살인사건을 재연하는 잔혹한 연쇄살인사건!
오리지널 갑동이가 다시 나타난 것인가, 20년 전 사건에 대한 오마주인가?
이 남자에게 두려운 건 오직 하나..
다시 잡지 못하는 거. 그래서 그 놈의 제물로 또 소중한 누군가를 바치는 것!
그러니 이번에는.. 무조건 잡는다
양철곤(성동일) 남, 50대 초반 / 일탄경찰서 형사과장
짐승새끼가 짐승을 잡아? 니 아버지가 바로 갑동이야!!
일탄부녀자연쇄살인사건 당시 담당 형사였던 새 형사과장.
찌질한 발바리 새끼들부터 살벌한 조폭까지 안 잡아 본 놈이 없고, 안 다뤄본 수사가 없다.
수사종합백과사전 베테랑에..
한번 걸리면 죽는다는 그 무시무시한 호환마마!
그런 그도 ‘갑동이’라는 이름만 나오면 평정과 이성은 순식간에 무너진다.
그 옛날, 죽도록 갑동이를 쫓아다닌 결과는 이혼장과 빵구난 위장뿐이었다. 20년간 밤잠을 설쳤다.
진짜 갑동이를 눈앞에 두고 놓친 게 아닐까.. 무염의 아버지, 하일식이 그렇게 죽고만 게 치유하기 힘든 속병이 되었다. 일탄경찰서 형사과장이 되어 금의환향한지 한 달 만에 다시 ‘갑동이’ 그 짐승의 이름을 듣게 될 줄이야.
다시 되풀이되는 연쇄살인의 악몽이 마치 자신에게 내려진 천형 같다.
게다가 하일식의 아들이 형사라니! 짐승새끼는 짐승처럼 숨어 살아야 하는 법인데, 고개 빳빳하게 들고 활개 치는 꼴이 사나워서 못 봐줄 지경. 게다가 그 미친놈은 진짜 갑동이의 얼굴을 내게 보여주겠다며 손가락을 걸라고 한다.
코웃음 쳤지만 실은 생각만 해도 두렵다.
자신이 지목한 용의자의 아들이 진범을 잡아 온다는 건, 내 인생에 대한 엄청난 조소가 아니고 뭐겠는가.
무염과 갑동이의 DNA를 대조해 용의자 아들이었음을 상기시키고, 갑동이 수사에서 발도 못 붙이도록 배제도 시켜보고, 현장에서 갑동이를 놓친 걸 문제 삼아 징계도 때려본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 무염의 집념에서, 짐승의 얼굴이 아니라, 인간의 얼굴을...
그리고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던... 그 시절... 자신의 얼굴을 보게 된다.
불행하게도 무염의 목표가 자신과 같다는 걸 알게 된 순간 무모한 도박을 건다.
류태오(이준) 남, 20대 초반 / 바리스타
당신이 ‘진짜’ 갑동이라면.. 오늘 내가 나의 신(神)을 만난 건가?
쇼는 시작되었어. 이제 나의 영웅 ‘갑동이’를 뛰어넘는다!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외모에 싱그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훈남.
IQ 150이 넘는 뛰어난 머리로 적시적소, 상대에 따라 대화를 풀어가는 솜씨 가 일품이고,
기억력이 좋아 사소한 것도 놓치는 법이 없다.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그의 진짜 무기는 따로 있었으니, 연기력도 배우 뺨치는 수준급이란 사실!
정신병질 ‘사이코패스’이면서 치료감호소에 들어와 있는 것도 그 ‘연기’ 덕분이었다.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태생적 사이코패스.
치료감호소 출소를 앞둔 어느 날,
태오의 범죄 본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소동이 벌어졌다.
치료감호소 샤워실에서 나온 ‘내가 진짜 갑동이다’라는 낙서!
20년 동안 종적을 감췄던 희대의 연쇄살인범 갑동이의 낙서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형사 하나가 득달같이 달려왔다.
그런데 그 형사, 어쩐지 낯이 익었다.
어디서 봤더라? 분명 어디서 본 적이 있는 놈인데..
동시에 더 큰 선물이 태오에게 찾아왔다.
전설의 연쇄살인범, 갑동이를 치료감호소 안에서 찾아낸 것이다.
“당신이 정말 여기에.. 있었던 거였어?
반갑다.. 갑동아. 아니, 나의 신(神).. 나의 영웅.”
그렇게 시작된 갑동이 사건의 오마쥬!
과거 사건을 단순히 재연하는 건 재미없었다. 코드를 조금씩 비틀어 경찰을 혼란시켰다. 어디까지나 이건 일종의 게임이니까.
내가 문제를 내면, 멍청한 경찰이 답을 풀어야 하는 게임.
이젠 나의 영웅 갑동이를 뛰어넘고 싶다!
마지울(김지원) 여, 17세 / 필명 마틸다, 웹툰 ‘짐승의 길’ 작가
리얼리티와 간지 예찬론자인 그녀에게 두 명의 리얼한 간지남이 나타났다!
한 명은 사이코 같은 형사, 다른 하나는 진짜 사이코패스.
‘매일 맑음’ 그녀는 언제나 맑고 명랑하다.
어떻게 그렇게 매일 웃을 수 있냐고 묻는 친구에게
‘내 이름을 거꾸로 해봐. 울.지.마.’
난 부모님 뱃속에서 염색체들이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운명적으로 울지 않게 만들어진 아이거든.
커다란 눈망울에 햇살 같은 미소로, 궁금증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폭풍수다로 풀어놓고, 본명 대신 자신을 ‘마틸다’라 불러달라는 열일곱 발칙한 소녀.
스토리엔 언제나 ‘반전이 제 맛’이라고 입에 달고 사는 것처럼,
그녀 역시 반전의 매력을 지니고 있었으니...
어린 나이에 ‘인터넷 웹툰’ 작가로 성공을 거둔 프로다움이 그 첫 번째요,
두 번째는, 그 내용이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다룬 ‘잔혹스릴러’라는 데 있다. 제목마저 ‘짐승의 길’이니.. 말 다했다.
간지작렬 형사를 만나자마자, 한 눈에 그에게 꽂혀버렸다!
절간에 살고 있는 이 아저씨.. 인생 자체가 드라마다. 그래서 결정했다.
‘아저씨는 앞으로 제 웹툰의 모델이 되었으니 많은 영감 부탁해요’
그 날부터 마틸다는 무염, 아니 똘중의 껌딱지가 되었다.
비록 똘중이 날 투명 인간 취급하더라도, 굴하지 않으리!
짐승 같은 형사 캐릭터를 찾았으니.. 이젠 진짜 짐승,
사이코패스 범인 모델만 찾으면 된다며 흥분한 마틸다의 눈에 미모의 한 남자가 또 들어온다.
똘중과 달리 친절함이 듬뿍 담긴 매너에 샤방한 꽃미소를 날려주는 이 오빠, 사이코패스 모델에 싱크로율 99.999%!!!
크리스마스이브에 기적처럼 만난 이 오빠, 신이 내린 크리스마스선물이다!
이로써 흥행의 모든 요건은 갖췄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웹툰 반응이 심상치 않다. 그야말로 초대박분위기다!
그런데 연관검색어에 요상한 문구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돌아온 갑동이? 응? 갑동이가 누구지?
재수 없게 20년 전 살인사건의 범인이 다시 돌아왔다는데...
꺼림칙한 건 사실이지만, 덕분에 웹툰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그러나 미친 비쥬얼로 영감을 주던 태오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이젠 웹툰 ‘짐승의 길’에는 진짜 짐승들이 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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